11년만에 졸업합니다.
얻은 것도 많고, 잃은 것도 많은, 긴 터널과 같은 시간이 끝난 것 같습니다.
11년의 기억 중 유일하게 남는 것은 1-2학년 때의 2년 간 기억뿐이지만, 그 때 뵙던 모든 분들은 여전히 마음 속에 큰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저에겐 입대 후 9년 이라는 시간이 그저 나이를 먹기 위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 못내 아쉽고, 떨떠름합니다.
같이 해주지 못한 친구들, 후배들, 그리고 언제나 절 살펴주시던 선배님들...
살면서 더더욱 같이하기 쉽지 않아졌지만,
인연이라는 끈으로 이어진 모든 분들께 가슴 속 가득차게 기쁜 일, 꿈에 벅차 열정을 채울 수 있는 일, 나와 너 그리고 우리에게 행복을 불러오는 일들과 함께 하길 항상 기원합니다.
졸업과 함께 다른 길을 걷기 시작한 저에게 자그마한 축복을 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