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고 있는 대본의 시놉시스입니다.
장르는 '괴상한 분위기의 소극(笑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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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공장이 있다. 마을 주민들 대부분은 이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이미 한 세대가 지난 이 공장은 옛날의 활기를 잃었고, 마을사람들도 그렇다.
왕정에 반기를 든 어느 퇴역군인이 세웠던 이 공장의 지금 주인은 그의 딸이다.
한때 아름다웠으나 지금은 병을 얻어 휠체어 신세를 진 채 얼굴빛을 잃은 아가씨.
그녀는 이미 주인의 권위를 잃은 지 오래되었다.
아가씨의 연인이자 마을의 지식인임을 자처하는 남자는 아가씨를 도와 마을의 활기를 되찾으려 한다.
그런 중에 왕의 주최로 열리는 <축제>가 마을을 찾아 온다는 소식이 들린다.
마을사람들은 회의를 열고, 결국 축제행렬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다.
남자와 옛 공장주의 부하였던 한 노인만이 끝까지 반대하였으나, 마을사람들의 마음은 이미
축제를 맞는 기분으로 들뜨고 있었다.
남자와 노인은 아가씨를 설득하지만, 아가씨는 사람들의 뜻을 따르기로 한다.
마음이 급해진 남자와 노인은 계략을 꾸민다. 거짓 살인사건을 일으키고, 노인은 시체행세를 하기로.
마을사람 하나 하나를 범인으로 몰며, 둘은 축제분위기가 되어가는 마을을 진정시키려 애쓴다.
하지만 이미 막연한 희망에 한껏 부풀은 마을사람들은 K의 말을 듣지 않는다.
남자는 마지막으로 아가씨를 찾아가 애걸하지만, 아가씨는 모두에게 진실을 밝히고 K와 노인을
마을에서 추방한다.
그리고 축제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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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여름공연 연습중에 벌써 다음공연을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성급한 일이 될까 합니다.
하지만 준비가 빨라서 나쁠 것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전역 후에 연극을 꼭 한 번 해야겠는데, 어쩔까 저쩔까 넓게 생각해보려도 애써도
역시 인생연습에서 하는 게 가장 마땅하고 옳은 결정 같습니다.
강성배가 쓰고 강성배가 연출하겠습니다.
작본이나 구상은 전역 전까지 혼자 해보겠습니다.
본격적인 작업은 올해 12월부터 시작해 2월말이나 3월초에 공연하려는 계획입니다.
참여의사나 다른 의견 있으신 분은 댓글이나 편지(banananya@naver.com)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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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쓰는 사람 입장에서 '이 글이 공연으로 올라간다'는 믿음만큼 약이 되는 것은 없는 듯합니다.
공연이 올라가도록 도와주실 분들의 반응을 기대합니다.
강성배도 정치에 관심을 갖는줄 몰랐다~ 하긴 요샌 정치라고 국한시키기엔 무척 복잡한 현상이 한번에 쏠렸다고 볼 수 있겠지